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디에 자주 쓰는 스타일 단어들

by mynote9153 2025. 5. 13.

패션을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잡지나 쇼핑몰에서 종종 보이는 낯선 단어들에 주목하게 됩니다. ‘오버사이즈드’, ‘레이어드’, ‘놈코어’ 같은 용어들은 단순한 외래어가 아니라 패션의 감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스타일 언어입니다. 이 글에서는 요즘 패션잡지와 SNS에서 자주 사용되는 패션 용어들을 테마별로 정리했습니다. 단어 하나로 전체 룩을 설명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패션 센스를 표현할 수 있는 이 언어들을 함께 알아보세요.

 

패션북

스타일 타입: 스타일 분위기를 결정짓는 단어들

패션에서 '어떤 스타일이야?'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기본 용어들입니다. 잡지 기사 제목, 인플루언서 해시태그, 컬렉션 리뷰 등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입니다.

  • Minimal (미니멀) : 불필요한 장식 없이 절제되고 정돈된 느낌의 스타일. 화이트, 블랙, 베이지 등 기본 컬러로 구성되며, 실루엣도 간결합니다.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와도 연결됩니다.
  • Classic (클래식) :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 스타일. 셔츠, 트렌치코트, 블레이저 등 전통적인 아이템으로 구성됩니다. 안정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 Vintage (빈티지) : 과거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룩. 70~90년대의 레트로 감성을 담고 있으며, ‘플리마켓’이나 ‘세컨핸드 숍’이 유행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 Street (스트릿) : 거리에서 비롯된 자유로운 감성의 스타일. 후드, 루즈핏, 스니커즈, 볼캡 등 편안하고 실험적인 조합이 특징이며, 힙합과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향받았습니다.
  • Y2K (와이투케이) : 2000년대를 상징하는 크롭탑, 로우라이즈 팬츠, 메탈릭 컬러 등으로 대표되는 스타일. Z세대 사이에서 ‘복고+미래지향’ 키워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Normcore (놈코어) : ‘평범함을 추구하는 비범함’. 로고 없는 티셔츠, 데님 팬츠, 회색 맨투맨처럼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구성된 꾸안꾸 스타일입니다.
  • Grunge (그런지) : 너덜너덜한 청바지, 낡은 티셔츠, 체크 셔츠 등 90년대 록 밴드에서 영감을 받은 반항적이고 거칠지만 멋스러운 스타일입니다.
  • Athleisure (애슬레저) : 애슬레틱(운동) + 레저(여가). 운동복 같은 레깅스, 브라탑을 일상복처럼 입는 스타일로, 활동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챙깁니다.

아이템 설명: 옷의 세부를 표현하는 단어들

패션잡지나 쇼핑몰에서 제품을 설명할 때 꼭 등장하는 디테일 표현입니다. 이 단어들을 알면 스타일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똑똑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 Oversized (오버사이즈드) : 몸에 맞지 않고 크게 떨어지는 핏. 트렌치코트, 재킷, 셔츠 등에 많이 사용되며 루즈하고 힙한 느낌을 줍니다. 착용자가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 Cropped (크롭드) : ‘잘린’이라는 뜻으로, 상의는 허리 위까지 오는 짧은 길이, 하의는 복숭아뼈 위까지 오는 팬츠를 의미합니다. Y2K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 High-waisted (하이웨이스티드) : 허리선이 배꼽 위까지 올라오는 디자인.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하체 비율을 보정할 때 탁월합니다.
  • Sheer (시어) : 얇고 비침이 있는 소재.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되며, 블라우스나 드레스에 많이 등장합니다.
  • Textured (텍스처드) : 울퉁불퉁한 질감이나 주름 등 눈에 보이거나 손에 느껴지는 재질감. 니트, 퍼(fur), 리넨 등 다양한 소재에서 사용됩니다.
  • Tailored (테일러드) : 맞춤 수트처럼 각이 잡힌 구조적 디자인. 정제되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클래식한 아이템에 주로 쓰입니다.
  • Ruched (루쉬드) : 주름이 잡혀 있는 디자인. 셔링이라고도 불리며, 슬림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어냅니다.
  • Cut-out (컷아웃) : 옷의 특정 부분을 도려낸 듯한 디자인. 어깨, 허리, 등 부분 등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관능미를 강조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착장 방식: '어떻게 입었는지'를 말해주는 단어들

같은 옷도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줍니다. 착장법을 설명하는 용어는 스타일 기사와 패션 팁 콘텐츠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 Layered (레이어드) : 다양한 옷을 겹쳐 입는 스타일. 셔츠 위에 니트 조끼, 재킷 위에 코트 등 스타일링의 폭을 넓혀주며 계절감을 표현하기 좋습니다.
  • Tucked-in (턱트 인) : 상의를 바지나 스커트 안에 넣어 입는 방식. 다리가 길어 보이고 전체 실루엣이 정돈되어 보입니다.
  • Rolled-up (롤드 업) : 소매나 바짓단을 돌돌 말아 올리는 스타일. 캐주얼하면서도 센스 있는 연출로 자주 활용됩니다.
  • Monochrome (모노크롬) : 전체 룩을 한 가지 색조로 통일한 스타일. 베이지 톤, 올블랙 룩 등이 대표적이며 세련된 분위기를 줍니다.
  • Color-blocking (컬러 블로킹) : 서로 대비되는 색을 대담하게 배치한 스타일. 시각적 재미와 화려함을 동시에 줄 수 있어 화보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 Mix & Match (믹스 앤 매치) : 서로 다른 무드나 스타일을 섞는 방식. 예: 스포츠 상의 + 정장 하의, 빈티지 재킷 + 하이엔드 백 등 예상 밖 조합이 트렌드로 떠오릅니다.
  • Statement piece (스테이트먼트 피스) : 룩 전체의 중심이 되는 강렬한 아이템. 예: 과감한 컬러의 백, 구조적인 디자인의 귀걸이 등 하나만으로 존재감을 주는 아이템입니다.
  • Tone-on-tone (톤 온 톤) : 같은 색상 안에서 명도나 채도 차이만으로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결론: 패션을 아는 척이 아닌, 진짜로 아는 방법
잡지나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패션용어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닙니다. 그것은 패션을 설명하고, 스타일을 읽고, 나를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스타일 타입, 아이템의 디테일, 착장 방식별로 정리된 단어들을 이해했다면, 이제 어떤 룩을 보더라도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스타일 감각은 단어에서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나만의 패션 언어를 만들어 보세요.

반응형